
독립을 고민하던 어느 출근길
첫 입사를 하고
나는 매일 서울역까지 출퇴근을 했다.
집에서 나와 회사 근처까지 걸리는 시간은
편도 약 1시간 30분.
버스와 지하철을 갈아타야 했고,
조금 늦게 출발하면 많은 사람들로 출근길의 피로도가 높아졌다.
그래서 늘 7시 전에 집을 나섰다.
신입사원 입장에서 안전하고(?) 편하게 회사에 도착하기 위해서였다.
지방출장이 많은 회사였는데, KTX를 타러 새벽 5시에 집을 나서야 했다.
어두운 거리, 덜 깬 몸으로 택시를 타고 서울역
그게 첫 사회 초년생 시절의 일상이었다.
그때의 나는 아직 부동산을 생각할 겨를은 없었고,
집은 그냥 자는 곳 정도로만 생각했다.
하지만 매일 반복되는 이 시간은
자연스럽게 하나의 질문으로 이어졌다.
표면적 고민
지금, 독립하는 것이 좋을까?
피곤하더라고 집에서 출퇴근 하면서 돈을 더 모으는 게 좋을까
출퇴근 시간을 줄여서 내 가치를 더 키우는 게 좋을까
흔한 사회 초년생의 흔한 독립 고민이었다.
진짜 고민
조금 더 깊이 생각해보니
이 고민의 핵심은 '시간과 체력'인 것 같다.
하루에 왕복 3시간을 이동에 쓰는 삶
체력이 남아 있지 않은 상태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구조
평일은 회사, 주말은 회복에만 쓰이는 생활
이 구조가 계속된다면
나는 분명 돈은 모을 수 있을지 몰라도,
내 삶의 밀도는 계속 낮아질 것 같았다.
쳇바퀴만 도는 삶이 될 것 같았다.
내 삶을 주도적을 살아가려면 어떤 판단을 해야할까?
판단 기준
내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내 시간을 자유롭게 쓰는 것이라 느꼈다.
아마 이때 처음 만들어진 기준은 '시간의 가치'인 것 같다.
첫 직장생활로 월급을 어떻게 쓰고 모아야하나
돈을 모으는 것도 중요하지만, 앞으로의 '나'에게 투자할 수 있는 방향을 찾기 시작했다.
무조건 돈을 모으는 선택보다 한발짝 나은 걸음
회고
지금 되돌아보면 어렴풋하고 새록새록한 느낌이 든다.
정답은 아니지만 그 선택에 있어 '나만의 기준'을 세워본 것은 잘 한것 같다.
물론 그 당시 누군가에게 들은 말이겠지만
Q.지금 여러분들이 살고 있는 집은 어떤 기준으로 선택하셨나요?
그 선택의 '진짜 이유'를 알고 계신가요?
- 돈, 시간을 아끼기 위함이였나요
- 재테크 관점의 자산가치 상승이였나요
- 넓고 쾌적한 집에서의 삶의 질을 위함이였나요
정답은 없지만,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기준, 선호하는 마음은 있었을 것입니다.
이 이야기가 누군가의 다음의 선택에 조금은 덜 불안하게 만들어 줄 수 있기를 바라며
HausTalk의 첫 글을 시작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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