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집1 02.우연의 기회, 독립 결정 어느 날 한 통의 전화 입사 후 1년 정도가 지났을 무렵다른 날과 같이 독립을 할까 말까 고민하던 어느 날고등학교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친구가 서울역 근처에서 자취를 하고 있는데, 갑작스럽게 제주도로 발령을 받아 이사를 가야 한다는 이야기였다. 그 집에 월세로 들어와서 살지 않겠느냐는 제안이었다. 조건은 꽤 파격적이었다. 보증금 없이 월세 30만 원. 그 집은 친구가 전세로 구해둔 집이었고, 이미 함께 살고 있는 룸메이트에게도 같은 월세를 받고 있었다. 서울역까지 출퇴근하던 나에게 ‘시간을 살 수 있는 집’이라는 생각이 처음으로 들었던 순간이었다. 이즈음의 나는 돈보다 시간의 가치가 더 중요해질 수 있다는 쪽으로 생각이 조금씩 기울고 있던 시기였다. 그런데 막상 이사를 가려고 하니 이런저런 생각들이 .. 2025. 12.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