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결정4 08.원룸, 하루를 보내야 할 공간 시간이 지나, 계약한 집에 입주할 시간이 되었다.이제는 단순히 ‘사는 곳’이 아니라 내가 하루를 보내야 할 공간을 만들어야 했다. 책상, 냉장고, 세탁기처럼 꼭 필요한 물건들을 하나씩 채워가고 침대와 수납장의 위치를 고민하며 집 안의 동선을 그려보기 시작했다.가구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이 공간에서의 생활 방식이 달라질 것 같았다. 막연하지만 집이 카페 같은 공간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일을 하고, 쉬고,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공간. 이 집에서 나는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될 테니까표면적 고민침대는 어디에 둘지책상은 창가가 좋을지집 안 색감은 밝게 할지, 차분하게 할지가구를 최소한으로 둘지, 필요한 건 다 둘지 원룸이라는 제한된 공간 안에서 어떻게 배치해야 덜 답답하게 살 수 있을지에 대.. 2026. 1. 12. 07.결과보다 중요한 '결정의 기준' 그때 아파트 매매를 했더라면 어땠을까?월세와 전세를 비교하던 그때, 매매도 한 번쯤은 고민해보긴 했다. 하지만 부동산에 대해 아는 정보는 거의 없었고, 주변에 물어볼 사람도 없었으며, 사회초년생 입장에서 ‘집을 산다’는 것은 금액 자체가 부담스러운 결정이었다. 표면적 고민실제 그 당시 알아봤던 매물은 아래 세 곳 이었다. 강서구 방화동, 방화3단지 청솔 양천구 신정동, 신트리4단지 구로구 구로동, 구로두산 가능한 금액대를 2.5억~3억이하의 물건으로 찾았던 것 같다. 스스로 돈을 벌어본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지금 집을 사는게 괜찮은 걸까? 부동산에 대한 공부가 되지 않은 상태였고 입지, 아파트, 가격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없었다. 진짜 고민이 당시에는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보다는 집을 소유하면 좋.. 2026. 1. 11. 04.룸메이트와 공동생활의 규칙 독립한 지 약 3개월 정도가 지났다. 룸메이트의 성격도 좋고, 서로의 라이프 스타일을 지켜주면서 비교적 잘 지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화장실에서 담배 냄새가 났다. 담배를 피우지 않는 나로서는 처음 맞닥뜨리는 룸메이트와의 불편한 상황이었다. 내가 있을 때 직접적으로 피우는 것 같지는 않았고, 없을 때 피우고 정리하는 느낌이었다. 크게 문제를 만들고 싶지는 않았지만, 계속 그냥 넘기기에는 마음이 불편했다. 어떻게 담배를 피우지 말라고 전달해야 할까. 이 집에서 처음으로 생긴 갈등의 씨앗이었다.표면적 고민 지금 이 이야기를 꺼내는 게 맞을까? 어떻게 이 말을 꺼내야할까? 괜히 예민한 사람으로 보이지는 않을까. 분위기가 어색해지지는 않을까. 지금까지 잘 지내온 관계가 틀어지지는 않을까. 참고 넘어갈 수.. 2026. 1. 1. 부동산을 통해 삶을 기록하는 공간 HAUSTALK는20–30대에 제가 직접 겪은 부동산 의사결정을 기록하는 공간입니다.서울 원룸 월세에서 시작해,오피스텔을 분양받고 전세 임대를 경험했고,최근에는 아파트를 매수해 실거주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한 가지를 분명히 느꼈습니다.부동산은 정보의 문제가 아니라,결국 ‘결정의 문제’라는 것. 어디가 오른다거나어떤 아파트가 좋다는 이야기 대신,이 공간에서는 이런 이야기를 남기려 합니다.그 당시 무엇을 공부했는지왜 그 선택이 유독 어려웠는지그때 나는 어떤 기준으로 판단했는지지금 다시 본다면 무엇을 다르게 볼 것인지정답이 없는 부동산 시장에서우리는 과거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수많은 결정을 해야 합니다. 다양한 결정 앞에서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정리해 가는 기록이 되었으면 합니다. 2025. 12.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