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2 08.원룸, 하루를 보내야 할 공간 시간이 지나, 계약한 집에 입주할 시간이 되었다.이제는 단순히 ‘사는 곳’이 아니라 내가 하루를 보내야 할 공간을 만들어야 했다. 책상, 냉장고, 세탁기처럼 꼭 필요한 물건들을 하나씩 채워가고 침대와 수납장의 위치를 고민하며 집 안의 동선을 그려보기 시작했다.가구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이 공간에서의 생활 방식이 달라질 것 같았다. 막연하지만 집이 카페 같은 공간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일을 하고, 쉬고,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공간. 이 집에서 나는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될 테니까표면적 고민침대는 어디에 둘지책상은 창가가 좋을지집 안 색감은 밝게 할지, 차분하게 할지가구를 최소한으로 둘지, 필요한 건 다 둘지 원룸이라는 제한된 공간 안에서 어떻게 배치해야 덜 답답하게 살 수 있을지에 대.. 2026. 1. 12. 01. 첫 독립을 고민하는 당신에게 독립을 고민하던 어느 출근길첫 입사를 하고나는 매일 서울역까지 출퇴근을 했다. 집에서 나와 회사 근처까지 걸리는 시간은 편도 약 1시간 30분. 버스와 지하철을 갈아타야 했고, 조금 늦게 출발하면 많은 사람들로 출근길의 피로도가 높아졌다. 그래서 늘 7시 전에 집을 나섰다. 신입사원 입장에서 안전하고(?) 편하게 회사에 도착하기 위해서였다. 지방출장이 많은 회사였는데, KTX를 타러 새벽 5시에 집을 나서야 했다. 어두운 거리, 덜 깬 몸으로 택시를 타고 서울역 그게 첫 사회 초년생 시절의 일상이었다. 그때의 나는 아직 부동산을 생각할 겨를은 없었고, 집은 그냥 자는 곳 정도로만 생각했다. 하지만 매일 반복되는 이 시간은 자연스럽게 하나의 질문으로 이어졌다.표면적 고민지금, 독립하는 것이 좋을까?피.. 2025. 12. 22. 이전 1 다음